고인은 2015년 10월 '용인 벽돌남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어느날 아파트 단지 구석에서 출산을 한 어미 고양이를 발견한 뒤, 안쓰러운 마음에 어미와 새끼들의 먹이를 챙겨주고 집을 만들어 돌봐주었습니다. 사고 당일에도 고인은 고양이들을 위해 겨울용 집을 만들어주다가, 옥상에서 초등학생들이 장난으로 던진 벽돌을 맞고 숨졌습니다. 가해자들은 형사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아무런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길 위의 생명을 돌보다가 아이들의 장난에 의해 세상을 떠난 고인의 평안과 명복을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