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지울 수 가 없어
2010년 3월 28일은 우리 이쁜딸을 범죄 없고 무엇이든 풍족한 그런 좋은 하늘나라로 보낸 날이다
평소에 남을 배려하고 살았던 흔적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었다 대학교 전교생이 온듯한 느낌을 받았고 특히나 본인이 좋아하던 소리담 동아리 학생들이 마지막 가는 우리딸을 잘 가라 배웅해 주었다
마지막 가는 날까지 좋은일 하고 가는 우리딸이 너무도 대견 하기 그지 없다 그 동안 미궁에 빠졌던 사건들을 모두 해결해 주고가 부녀자들이 공포에 떨었던 사건들이 모두 정리가 되었다
그 이후로 남은 우리 가족은 정신적으로 시달려야 했다 꿈속에서도 살려달라 아우성 치는 우리 딸래미의 절규하는 목소리가 너무도 애처로워 통 잠을 잘수가 없었다 거의 2년동안은 우리식구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고 아내는 지금까지도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
딸래미가 간 이후 생활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하는데 머리에는 지금껏 그 때의 생각이 지워지질 않아 살려 달라 애원하고 그 무서운 공포에 떨었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터져 오는 느낌이다 넉넉치 못한 생활에도 딸래미의 활동이 대견 스러워 행복했는데 지금은 도통 가족끼리 대화를 해본지도 오래다 또한 화기애애하게 웃음꽃을 피워본지도 딸이 간 후론 자취를 감췄다
법치국가인 우리나라가 양형의 기준이 너무도 형평성에 맞지 않으것 같다 몇명을 살해 했어도 1심에서 사형이 선고 됐으나 2심에선 예고 돼 있는 감형이 판결이 난다
인권은 그 누구도 평등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피해당한 유가족들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범죄자들이 보호를 받는 나라인것 같다 국민의 세금이 그런 흉악 무도한 범죄자들을 보호하는데 써서는 안된다
너무도 잔인 하고 흉악한 살인을 저지른 살인자에겐 같은 하늘에서 호흡을 하게 해선 안된다 부디 재판부에서도 범죄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심어줘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범죄자중 일부는 죄를 뉘우치는 기색이 전혀 없다 자기가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너무도 떳떳한것 같다 더욱 강력히 죄를 물어 선량하게 살아가는 착한 국민들이 아무 걱정 없이 살아가게 해야 할 것이다 꼭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가해자 안00는 부녀자 3명을 살해하고 1명은 미수에 그친 혐의가 모두 인정되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의 형이 확정되어 경북 00교도소에서 특별 관리감독 아래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