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월 30일 새벽 4M 전깃줄에 목이 감겨 숨진 채 발견되었다. 얼굴과 양 팔에 혈흔이 있었고 나체 상태로 천장을 향해 눕혀진 상태였다. 방 벽에는 붉은색 립스틱으로 'whore(매춘부)'라고 쓰여 있었으며 집안에 1백 달러가 그대로 있었던 것으로 보아 돈을 노린 사람의 범행은 아니라고 추정되었다. 부검 결과 주 사망원인은 목 부분이 눌려 숨이 막혀 사망한 경부 압박 질식사로 밝혀졌다. 피해 당시 만 45세로 기지촌의 성 노동자로 일하고 있었으며 1억 5천만 원짜리 적금을 위해 매월 3백만 원씩 악착같이 돈을 모으며 열심히 사는 여성이었다. 매일 아침 8시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집 앞으로 나오던 신 씨가 나오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지인이 집을 찾아가 신 씨가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망한 채 발견되기 전 날 미군들과 손님을 소개하는 여자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손님으로 받은 사람이 미군밖에 없었다고 신 씨의 이웃들이 증언했으나 당시 경찰은 미2사단 소속 미국과 내국인, 동남아시아인 을 중심으로 수사 범위를 넓게 정하고 수사에 착수하였다. 또한 사건 당일 신 씨에게 미군을 소개한 사람이 그들의 얼굴을 기억하므로 사진과 대조하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경찰은 미군은 그런 식으로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으며 결국 범인을 찾지 못한 채 수사가 종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