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데뷔한 그룹 ‘듀스’의 멤버였으며 1995년 솔로 앨범 발표 직후 미국에서 귀국하여 1995년 11월 19일 SBS ‘생방송 가요20’에 출연하였다. 공연을 끝내고 당시 숙소였던 서울 스위트 그랜드 호텔로 돌아왔으나 다음날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오른쪽 팔과 가슴 등에는 28방의 주사바늘자국이 남아있었으며 시신에서는 동물 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되었다. 당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자살로 판단했던 경찰의 초동수사 미비로 현장 증거물들이 상당부분 확보되지 못하였다. 오른손잡이였던 김 씨가 스스로 오른팔에 주사를 놓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어렵다는 것과 어려서부터 주사를 싫어한다는 어머니의 진술 등 타살의혹이 제기되었고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졸레틸을 김 씨의 여자 친구가 동물병원에서 구매한 사실이 있으며 김 씨 사망 후 동물병원에 다시 찾아가 자신이 그 약품을 산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 것을 이유로 들어 여자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되었다. 1심에서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확정지었으며 지금까지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채 미제사건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