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재의 신구대학교를 졸업한 28살 장현웅씨는 집안의 유일한 남자 장손이었고 학교를 졸업한 후 2012년 1월 화성에 한 중소기업에 취직하여 5개월째 회사생활을 하고 있던 신입사원이었다.
2012년 6월 22일 일과를 마치고 회사 근처의 식당에서 회식을 하던 중 동료들끼리 말다툼이 벌어져 먼저 자리를 뜬 이후 실종되었다가 6월 27일 경기도 화성시 신경대학교 앞 공사장 물웅덩이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6월 22일 마지막으로 가족과 통화한 이후 전혀 연락이 되지 않고 카드 사용 흔적이 없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으나 단순히 가출에 무게를 두고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았다. 또한 마지막으로 휴대전화가 사용된 지점의 파출소를 찾아가 신원 불상자나 주취자 신고를 확인하였으나 파출소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말하였으며 CCTV조차도 전부 확인하지 않아 실종된 장 씨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경찰에 불신을 느낀 가족과 친구들은 119에 전화해 실종 당일을 전후로 주취자 신고 여부를 확인하였고 23일 새벽 장 씨가 주취자로 신고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주취자나 신원 불상자가 없다고 말했던 파출소 근무일지에 신원 미확인자가 있었음이 기록되어 있었으며 당시 근무자는 신원 미상자를 신경대학교 기숙사에 내려주었다고 작성하였다. 27일 오후 가족들과 친구들은 신경대학교로 찾아가 학교와 주변의 공사장을 둘러보았으며 학교와 공사장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수로 옹벽 아래에서 시신을 발견하였다. 경찰은 파출소 순찰 근무자가 신경대학교 학생이며 기숙사에 살고 있다고 말해 학교에 데려다 주었다고 설명하였으나 신경대학교는 장 씨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이며 상식적으로 신경대학교로 갈 이유가 없는 것 등을 들어 회사와 신경대는 앞글자가 동일해 유족과 친구들은 회사 기숙사로 가자고 한 것을 신경대 기숙사로 착각했을 것이라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