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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
헌화자 수
14명
김분란
(0000.00.00 - 2013.05.09)
故人은 지난 2013년 '의성 수도검침원 살인사건'의 피해자입니다.
2013년 5월 9일 故人은 평소와 다름없이 의성군(소위 범죄없는 마을) 일대를 돌아다니며
수도검침을 하고 있던 중 그 곳에 거주하는 청년 손00에게 유인되어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범인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수도관에 누수가 있다'며 고인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여 성범죄를
저지르려고 하였으나 고인의 완강한 저항에 범행은폐를 위해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매일매일 반복적인 일상에도 불구하고 곁에서 늘 버팀목이 되어주는 남편과 사랑하는 자녀들이 있어
행복했던 故人의 지난 삶.
이제는 범죄 없는 곳에서 편안히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 손00은 평소 앓고 있던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심신미약이 인정되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